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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걸려 오는 가짜 협박전화 주의

수신자 부담 전화와 인질극 녹음 메시지 사용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2 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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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상파울로 지역에서 협박 및 가짜 인질극 전화에 속아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으며, 범인들은 새로운 기술로 여전히 상파울로 시민들을 속이며 위협하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협박 전화에 속아 피해를 본 시민들의 설명에 의하면 범인들은 선불제 휴대폰(주로 휴대폰카드 사용)을 사용해 무작위로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를 건다. 그리고 뒤에서 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울고 있는 상황을 연출해 마치 인질로 잡혀있는 것처럼 가장한다.

일반적으로 이 음성은 녹음을 사용하며, 순식간에 사라져 친척이나 가족들이 정확한 말을 이해하기 힘들고, 이로 인해 속임수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리고 나서 이들은 협박을 시작한다.

상파울로 중심가에 거주하는 50세의 저널리스트도 1월 3일 새벽 4시 30에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전화에서 한 여자가 "엄마,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해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얼떨떨한 가운데 당시 여행중이던 자신의 딸 중에 한 명의 목소리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 협박 전화에 대해 마치 코메디적인 이유 때문에 의심했다. "Eles vao matar eu"라는 녹음을 들었는데, 자신의 딸은 이러한 포어 문법을 실수할 아이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내고, 한 시간 뒤에 딸과 통화를 한 뒤에 안심할 수 있었다.

조직범죄부 파비오 경찰서장은 이런 협박 전화에 놀라기 전에 범죄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휴대폰 카드에 돈을 입금하라는 지시나, 인질극을 벌이는 것 같은 음성조작을 의심하고, 범인들은 피해자가 먼저 그 자녀들의 이름을 말하는 것을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협박전화 범죄는 2004년 히오 서부 지역에 있는 반구 종합 형무소 범인들이 시작한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상파울로 지역에서는 또한 휴대폰 전화카드를 구입하면 새차를 선물로 준다는 문자 메시지로 속이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가족중 누군가가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급하게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입금하라는 등의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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