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07년이 시작된 지 약 1달만에 브라질 남부지역인 마또 그로소 도 술(Matogrosso do Sul)에서는 이미 1만 3천 여명이 댕기에 감염됐으며,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해 1월과 11월 사이에 이 주에서 기록되었던 수(1만 5천건)에 거의 달하는 기록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으로 인해 아제노르 알바리스 보건부 장관은 목요일 마또 그로소 도 술 주지사와 시장들과 함께 대책강구에 나섰다.
특히 수풀이 많은 아끼다우나 지역에서는 1167명이 댕기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인구 밀도당 감염률 1위를 기록했다. (35.9명당 1명 감염) 또한, 마또 그로소 도 술 수도인 깜뽀 그란지에서는 총 7818명이 댕기에 감염됐다.(95.9명당 1명)
마또 그로소 도 술 전염병 관리부의 데우제니오 올리베이라 씨는 날마다 댕기 환자가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출혈성 댕기로 인해 1월에 이 지역에서 2명이 사망했으며, 지역 보건부에 따르면 20명이 출혈성 댕기에 걸려 위독한 것으로 전했다.
현재 브라질 내에는 1,2,3번 댕기가 존재하며 일단 한번 한 종류에 감염되었던 환자는 같은 종류의 댕기에 감염되지는 않지만 나머지 두 종류의 댕기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다.
특히 2차 감염이 될 경우 그 증세가 심각하며, 이때에 출혈성 댕기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2000년에 브라질에 상륙한 3번 댕기는 다른 종류보다 훨씬 강력하며, 마또 그로소 도 술 외곽지역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다.
깜뽀 그란지 시청은 외곽 지역에 보건부 임원들을 파견해 댕기 모기 서식지들을 없애는데 힘쓰고 있으며, 일부 버려진 풀장은 댕기 모기의 거대한 서식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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