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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카니발 리무진' 출시

11인승 차체에 9인승 시트 적용해 거실처럼 편하게

김정환 사외기자 기자  2007.02.02 0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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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11인승 그랜드 카니발 차체에 9인승 시트를 적용해 거주성을 개선한 ‘카니발 리무진(롱바디)’을 시판한다.

카니발 리무진은 긴 차체에 3열 9인승 시트로 구성돼 실내공간이 넉넉하며,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시트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2열 시트는 각각 독립시트로 제작됐고, 한 번의 레버 조작으로 시트를 2단으로 접을 수 있으며 탈착도 가능하다.  

3열 시트는 6대 4 분할 기능과 함께 실내 바닥에 격납이 가능한 ‘싱킹(Sinking)’ 기능을 갖췄다.
   
2열 시트 좌측을 접고, 3열 시트에 싱킹 기능을 적용한 상태

이 차의 최대 적재량은 4008리터(L)에 달한다.

2902cc의 VGT엔진을 장착, 192마력, 36.5토크의 강력한 힘과 함께 정숙성도 크게 높였다.

외관에선 새롭게 디자인한 알루미늄 휠과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 강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표현했다. 

편의 장치로 기아차 최초의 실내 EL(Elector Luminescence) 광원 무드램프, 오토슬라이딩 도어, 프라이버시 글래스, 슈퍼비전클러스터, 가죽시트, 1~3열 커튼 에어백 등 최고급 사양들을 기본 탑재했다.

이번 카니발 리무진 출시로 기아차는 그랜드 카니발(11인승) 뉴카니발(9인승)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하이 루프 적용), 카니발 이지무브(장애인 전용) 등 총 5종류의 카니발 풀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차는 9인승이므로 1종 운전면허자만 운전할 수 있는 그랜드 카니발과 달리 2종 면허자도 운전할 수 있다”며 “대가족 고객은 물론 무역회사 호텔 이벤트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판매가 3220만원(자동변속기 기준).

   

   
시트 조작을 하지 않은 카니발 리무진 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