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건교부가 철도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철도서비스 품질을 평가(2006년 8월10~12월9일)한 결과, 주요 서비스 품질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시성은 89%('04년)에서 96.3%('06년)로 향상되었고, 평균운행속도는 85.2km/h('04년)에서 90km/h('06년)로 올라갔다. 백만km당 운행장애건수도 5.7건('04년)에서 3.7건('06년)으로 줄어들었다.
철도서비스 품질평가는 철도운영이 국가체제에서 철도공사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철도서비스 품질향상과 이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되었다.
이번 품질평가는 공급서비스는 ‘교통안전공단’, 고객만족도는 ‘월드리서치’에서 12개 노선 및 67개 역을 대상으로 열차 정시성, 매표 편리성 등 서비스 수준과 고객만족도를 조사했다.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보면, 열차 정시성과 매표 대기시간, 역사 안전시설, 혼잡도 등은 대체로 높게 평가된 반면 배차 적절성, 역사내 질서확립, 쾌적성 등은 낮게 평가되었다.
차종별 평가에서는 KTX, 무궁화호, 새마을호 순으로 나타났으며, 노선별(12개) 평가의 경우 경부선·호남선·중앙선이 높았다.
건교부는 이번 철도서비스 품질 평가결과를 철도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낮은 평가를 받은 배차간격, 역사내 질서 확립, 열차환경 쾌적성, 주요역(서울·용산·수원역) 매표대기시간 적절성 등은 철도공사에 통보해 개선 조치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도 주기적 평가를 통해 철도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