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 1일부터 기존금리와 함께 ‘코리보(Korea Inter-Bank Offered Rate)`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한다.
기업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코리보는 국내은행간 자금 거래시 적용하는 평균금리로 기간별로 총 10종류가 있으나 외환은행은 3ㆍ6ㆍ12개월의 3개 금리만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금융권의 대표적인 대출 기준금리인 CD 유통수익률은 은행들의 CD 발행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거나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 변동에 따라서 수익률이 급변하는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적용돼 왔다.
코리보는 은행간 제시금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CD유통수익률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3개월물(91일물)만 이용되고 있는 CD 유통수익률에 비해 만기물 구조가 다양한 장점도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코리보’는 기업은행이 처음 도입하였으나 각 은행들이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였다”며 “이번 외환은행이 도입함으로써 은행권의 ‘코리보’ 도입이 다시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작년 9월 코리보를 변동금리 기준으로 사용한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한 데 이어 올초 코리보 연동예금까지 출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