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HSBC은행, 국내 최초 HSBC 다이렉트 출시

한국 시장 성공여부 좀 더 지켜봐야

성승제 기자 기자  2007.02.01 14:26: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HSBC은행이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뱅킹 서비스인 ‘HSBC 다이렉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인터넷, 전화와 같은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로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하루에 연 3.5%의 이자를 복리로 지급하고 다른 은행과의 자금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사용 여부는 인터넷을 통해 계좌계설을 신청하면 HSBC은행 전문상담원이 고객과 약속시간을 정한 후 고객을 직접 방문,  실명확인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하도록 했다.

HSBC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우선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대전 등 5개 대도시 인근지역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총 9개 HSBC다이렉트 센터를 통해 평일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업무를 처리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미스 HSBC 아태지역 대표는 “이번 신상품은 현재 미국과 영국,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 4번째로 시행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들 국가에서는 이번 상품을 통해 단 5주 만에 5년에 걸쳐 확보할 수 있는 회원을 모집했으며 고객소비비율도 26%나 상승됐다”며 “인터넷 사용률이 높은 한국시장에도 이를 도입하기 위해 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계좌 이체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지만 현금카드 등을 통한 직접출금과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서비스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어 과연 미국이나 영국, 대만처럼 한국시장에도 성공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