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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개발사업자 공모’ 잠정 중단

철도공사-서울시 추가협의로 2개월 가량 연기될 듯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01 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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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 용산역 일대 땅 44만2575㎡(13만4000평)에 대한 역세권 개발사업자 공모가 철도공사와 서울시의 추가협의를 이유로 잠정 중단되었다.

1일 철도공사는 각종 도시계획수립 절차 상 최종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추가협의 후 개발예상계획기준을 수립하기로 결정하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기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자 공모를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서울시와 용적률이나 층고 부분에서 확정이 안된 부분이 있다. 당초 사업자 공고에는 이를 예상추정치로 내보내고, 향후 서울시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으로 공고했다. 이후 서울시가 협의해서 개발방안을 만들자고 요청해왔다. 서울시는 한두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사 입장에서는 사업자와의 문제 등이 걸려 있어 가급적 빨리 진행하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발혔다.

   
철도공사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으로 누적 부채 상환 비용 조달과 혐오시설로 몰리고 있는 차량정비단 이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서울시와의 마찰로 사업성이 저하될 수 있음을 고려, 서울시의 권유를 받아들여 사전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용산역세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형 부지로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기본지구단위지침’(2001.7.11 서울시 고시)에 의해 국제업무지구로 지정되었다.

애초 사업자 공모를 거쳐 3월21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