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개성만점 커플룩이 뜬다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2.01 10:10: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날씨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하면 거리 곳곳에서  커플룩의 남녀와 자주 마주친다. 특히 대학가는 쌍둥이 옷차림 일색이다.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와 3월14일 화이트데이처럼 누구나가 이해하는 날은 물론이고 아무도 모르는, 그들만을 위한 날에도 쌍둥이 옷차림은 거리를 활보한다.

 그러나 커플룩이라고 남녀가 모두 똑 같은 브랜드의 똑 같은 디자인을 골라 입을 필요는 없다. 선명한 컬러의 로고티셔츠와 면바지 혹은 청바지 그리고 똑 같은 브랜드의 모자를 쓰는 것은 80년대 스타일! 커플룩도 조금은 더 개성적으로, 멋스럽게 입을 필요가 있다.

모던 트래디셔널 감각의 노튼은 깔끔한 베이지, 화이트, 엘로우 등 밝고 생기 있는 컬러의 하모니를 통해 젊은 분위기의 커플룩을 제안한다.

노튼의 디자인실 현정훈 실장은 “  패딩점퍼는 가볍고 따뜻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아이템으로 야외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때 좋다."며 남녀가 똑 같은 디자인, 똑 같은 컬러의 제품을 입기보다는 똑 같은 디자인에 다른 컬러를 선택해 보다 감각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스트라이프 셔츠나 후드티셔츠로 커플의 궁합을 과시할 수도 있다. 이 위에 캐주얼재킷이나 점퍼를 더해 서로 다른 듯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노튼은 레드, 네이비, 블루 등 다양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 사진)를 선보이고 있다. 또 베이지, 네이비, 블루, 레드, 옐로우의 후드티셔츠도 출시했다.

후드티셔츠는 겉감과 모자 부분의 안감이 서로 다른 컬러로 만들어져 보다 발랄하면서 캐주얼해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아웃웨어로, 이너웨어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이너웨어도 커플로 맞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올 봄, 새로운 분위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마루이너웨어는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블랙 바탕에 멋스러운 브랜드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는 여서용 브라&팬티 세트와 남성용 런닝&즈로즈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여성용 브라는 가슴 양쪽에 브랜드 로고와 하트 무늬가 멋스럽게 프린트 되어 있으며 남성용 런닝은 가슴 한쪽에 브랜드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다

. 특히 여성용 브라와 팬티는 전면에 레이스가 덧대어 있어 심플하면서도 섹시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

마루이너웨어 디자인실의 하일경 실장은 “올 봄에는 이미지 변신을 통해 보다 고급스럽고 모던, 심플, 섹시를 키워드로 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커플 상품 역시 블랙과 멋스러운 브랜드로고 프린트로 깔끔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리바이스의 경우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독자적인 그래피티를 개발, 이 모티브를 활용한 반소매티셔츠, 긴소매후드티셔츠를 출시했으며, 자연스러운 워싱이 눈길을 끄는 501 청바지와 함께 코디해 상하의 모두 똑 같은 스타일의 남녀 콤비를 제안하고 있다.

캘빈클라인진은 브랜드로고가 가슴의 앞쪽과 등쪽에 깔끔하게 새겨진 반소매티셔츠를 출시했다.

여성용 티셔츠는 핑크, 블루 등 파스텔 계열의 컬러를 사용해 보다 부드럽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반면 남성용 티셔츠는 레드, 블루 등의 비비드톤을 사용해 더욱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똑 같은 모티브이지만 다른 느낌의 컬러로 남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