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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비스타, 브라질 시장 본격 출시

안전, 오락성, 인터넷, 프로그램 통제 기능 강화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01 08: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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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야심작인 윈도우 비스타(Window Vista)와 2007 Office가 예상보다는 2년 늦었지만 드디어 본격적으로 브라질 시장에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알렉산드리 레이찌 브라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고객 담당자는 올해에 브라질 내에서 1천만 대에서 1천 100만대 정도의 컴퓨터들이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 중에 상당부분이 윈도우 비스따 버전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브라질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컴퓨터는 총 3천만 대였고, 올해는 3500만에서 3700만대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10억 대 정도가 윈도우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수입의 80%에서 90%는 윈도우와 오피스에서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윈도우 비스타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서 총 60억 달러를 투자했고, 빌게이트의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8천 명에 달한다.

알렉산드리 MS 고객 담당자는 수요가 있는 동안은 기존버전인 윈도우 XP를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질 정부의 성장촉진프로그램(PAC)의 혜택을 받게 됐다. 브라질 정부는 이전까지 2500헤알 이하의 PC와, 3000 헤알 이하의 노트북에 대해서 PIS/Cofins 세금을 면제했지만 PAC를 통해서 4000 헤알 이하의 컴퓨터들까지 세금면제 혜택이 적용받게 됐다.

윈도우 비스타는 기존 버전보다 더 많은 용량과 스피드를 요구하기 때문에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기존의 세금면제 한계범위 내에서 상품을 제공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 세금면제 혜택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14개 공장들이 윈도우 비스타 버전 컴퓨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루이스 마르셀로 마레이 몬까우 브라질 마이크로소프트 영업부장은 브라질 정부의 컴퓨터 및 디지털 분야의 장려책에 대해 적극 칭찬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브라질 내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계통에 활동하는 업체들이 이를 통해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 비스타가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G의 Ram이 필요하고, DirectX9-glass 비디오카드와 128메가 메모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컴퓨터들 대부분은 이러한 수준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신형 버전 윈도우를 설치하려면 기존의 컴퓨터들을 교채해야 한다.

스티븐 시노프스키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부회장은 “첫 윈도우가 나왔을 때에 마우스도 나오지 않았지만 결코 컴퓨터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하며, 칼라 버전이 나왔을 때도 반발이 있었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조만간 윈도우 비스타 버전이 세계 시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파이어웰, 안티스파이웨어, 안티피슁을 통해서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 부모들은 일부 사이트와 프로그램들을 통제(금지)하고, 사용자 보고서를 통해서 자녀들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다.

특히 이 윈도우는 컴퓨터를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고, 이를 디지털 비디오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Home Premium과 Ultimate 버전에 포함되어 있다. 이 윈도우는 299헤알 이상이며, Office는 399헤알 이상이다. (공정환율 1달러=2.1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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