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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진출 탄력 받는다

KOTRA, 현지기관 FIA와 상호협력 업무협정 체결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2.15 1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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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OTRA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와 베트남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FIA(Foreign Invesetment Agency) 간 업무협정 체결로 향후 우리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RA의 홍 기화 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3시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차 한-베트남 투자협력공동 위원회에 참석, 베트남 계획투자부(MPI)산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FIA(Foreign Invesetment Agency)의 판후 탕(Phan Huu Thang) 사장과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보홍 푹(Vo Hong Phuc) 베트남 계획투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양 기관의 MOU 체결로 한국과 베트남은 향후 투자지원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상호 구축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관련 제도 및 경험을 공유하며,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상호 인적자원 교육 교류 및 OJT 연수 공동개발을 통해 양국 투자가들의 투자업무를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업무협정 체결을 마친 직후 홍 기화 사장은 우리기업의 베트남 투자 진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투자승인 실무 창구인 FIA(Foreign Invesetment Agency)와의 MOU 체결은 KOTRA가 우리 기업들을 위한 보다 양질의 투자진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판후 탕(Phan Huu Thang) FIA 사장은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KOTRA의 인베스트 코리아와 업무협정 체결을 통해 보다 신속한 한국 투자기업 지원 및 선진화된 외국인 투자유치 제도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4대 외국인 투자국으로 2005년 11월말 현재 약 1천 건의 프로젝트에 53억불 규모의 투자가 승인돼 약 600여개 투자기업들이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베트남은 약 13개의 기업이 한국에 투자 진출하여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편, 양 기관 간 MOU 체결 및 양국 투자가를 위한 Help Desk 상호 설치 등을 계기로 베트남에 투자 진출하는 우리기업들은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받게 돼 우리 투자기업들은 다른 국가보다 좋은 조건의 경영 환경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베트남은 부품 소재 산업이 취약하여 베트남에 투자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원부자재 구매의 약 30% 이상을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베트남 투자진출이 많아질수록 우리의 對베트남 수출도 증가하는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