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00538)
4분기
실적 부진 이미 반영, 매수
유지

투자의견: 매수(유지)
/ TP (6M) : 79,000원
■ ‘매수’
유지: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하며 3분기 연속 감익했다. 매출액도 파업과 환율 하락의 여파로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부진은
그동안 주가 조정으로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4분기 경상이익은 비교적 양호하여 07년 예상 EPS를 1.3% 소폭
상향조정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07년 예상 PER 12배를 적용한 79,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과거 동사가
미국시장에서 처음 성공했을 때인 99~02년 평균 PER에 30%의 premium을 적용한 것이다.
원/엔 환율이 하락세이고 부동산시장 위축 및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 그리고 주식시장의 조정세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동사
주가의 기간조정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1월 17일 노사 대립이 일단락되어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불안한 원/엔 환율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달러 환율은 940원 수준(vs 06년 12월 평균 925원)에서 안정되고 있다. 또한 06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주가 하락으로
valuation이 매력적이고, 판매단가 상승세와 원자재가 안정으로 07년 영업이익률은 06년 4.5%에서 4.9%로 회복될 전망이며 06년
부진했던 미국판매도 07년에는 회복세를 재개할 전망이다.
■ 미국시장
점유율 3% 넘어설 전망: 30%의
premium를 부여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동사는 06년에 미국시장에서 전년 수준인455,520대를 판매했으나, 07년에는 06년 대비
12.3% 증가한 512,000대를 판매할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06년 2.8%에서 사상 처음으로 3%를 돌파한
3.2%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6년 만의 두자리수 판매 증가율은 미국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Santa Fe와 국내에서 06년 11월 출시한
midsize SUV Veracruz가 주도할 전망이다. 신형 Santa Fe는 06년 9월부터 미국시장에서 TV 광고와 함께 본격적으로
판매되었으므로 07년 판매는 06년 63,931대에 비해 32,000대(4,000대 x 8개월)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Veracruz는 올
4월 미국시장에 출시되어 10,000대의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05년 5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미국공장은 첫해 91,043대를 생산
판매한 데 이어 06년에는 236,187대를 판매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에는 270,000대의 판매고를 달성할
전망이다.
■ 4분기 영업이익률
4%: 4분기
매출액은 우리 예상치 수준인 7조 6천억원(-6.6%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를 13.6% 하회한 3,067억원(-8.6%
YoY)에 그쳤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연말 판촉활동을 강화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05년 4분기 4.1%보다 소폭 하락한 4%를 시현했다. 경상이익은 순 지분법평가이익의 감소와 기아차(3,500만주를 equity swap
형태로 보유) 주가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이익의 적자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2.7%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우리 추정치를 11.1%
상회했는데 이는 기타 순 영업외손실이 감소(06년 3분기까지 1,530억원 -> 06년 연간 540억원)한 데 기인한다.
원/달러(-9.5% YoY) 및 원/유로(-1.8% YoY)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05년 4분기
대비 0.1% 소폭 하락했다. 4분기 수출 ASP는 전년동기대비 7.7% 상승한 12,479달러를 기록했으며 내수 ASP도 1.6% 상승한
1,869만원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