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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수산물 가격, 전반적인 안정세"

가격동향 지속 모니터링·추석 앞두고 물가점검 대책반 운영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8.23 14: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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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과 폭우로 8월 들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9월말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공급과 가격 안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파악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관 간담회에서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8월초부터 중순까지 폭염으로 인한 피해로 닭, 오리, 돼지, 소 등 가축 186만마리가 폐사했다. 또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벼, 밭작물, 채소류 등 총  9578ha 규모의 작물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농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피해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라며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8월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달 대비 다소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현재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8월 중순 기준 농산물 중 쌀은 20kg당 4만3399원으로 8월 상순(4만3372원)보다 0.4% 상승했으나 전년대비 1.44% 낮아졌다. 배추는 포기 당 2990원으로, 8월 상순(2687원)보다 8.6% 올랐으나 전년대비 26% 하락했다.

축산물 중 쇠고기와 삼겹살은 사육두수 증가로 kg당 각각 6만1440원, 1만7450원으로 7월 대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닭고기의 경우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전월 대비 6.8% 상승했다. 수산물인 고등어는 보합세를, 오징어는 주조업시기 도래 전으로 7월 대비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농식품부 서해동 유통정책과장은 "이상기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재로는 농축수산물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속 모니터링 동시에 추석물가 대책반 운영

농식품부는 이 같은 농축수산물의 조기 가격안정을 위해 채소의 경우 계약재배 물량 출하조절을 강화하고, 축산물은 사육두수 조절을 추진할 방침이다.

배추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비축재고 1800톤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 5만3000톤을 신축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양파는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동시에 계약재배 물량(29만7000톤)을 신축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소와 돼지는 사육두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하반기 가격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수산물은 가격동향에 따라 비축 및 방출물량과 시기를 조절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이상기상에 따른 농축수산물 피해상황과 수급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수급안정 매뉴얼 마련, aT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해 수급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한달 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추석성수품 공급안정대책반(이하 대책반)'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배추와 무, 사과, 쇠고기, 조기, 명태, 밤, 대추 등 15개 성수품에 대해 공급확대, 특판장 개설 등을 점검하게 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국제곡물 가격으로 인한 가공식품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곡물 비축량 확대와 콩·옥수수의 해외비축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수입밀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가공식품업체에 가공용 쌀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 쌀국수·쌀라면 등 쌀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