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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직소민원실장 ‘면피용 사직’ 논란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8.23 1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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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에 따른 ‘면피용 사직’ 의혹을 받아왔던 전남 장성군(군수 김양수) 변동강 직소민원실장이 지난 5월 복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변 실장은 민선5기 김양수 장성군수의 최측근 인사로 군행정을 전반적으로 도맡아 왔던터라 김군수가 선거개입을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2011년 12월9일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서가 제출돼 면직했으며, 지난 5월 19일 변동강 실장은 군수의 임명에 의해 별정직(6급 상당)으로 복직됐다.

변 실장이 면직되고 복직되기까지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변 실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낙연 의원의 선거를 돕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했다는 게 일부 군민들의 주장이다.

또한 지방자치 20년 동안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사직한 사실은 있으나 복직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정당정치가 만연한 지역정치에 군민들은 개탄하고 있다.

문제된 변 실장은 지난해에도 끊임없이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자초했던 관급자재 발주와 공사발주, 주민참여예산제를 빙자한 전임군수 헐뜯기 등 장성군 행정운영 전반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특히 이와 같은 사실에 군민들은 분노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변 실장은 ‘노코멘트’라는 짧은 말로 일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씨(59, 장성군 장성읍)는 “지난 총선에 군수대행이라는 감투를 쓰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한 사실을 수많은 군민들이 알고 있는데도 총선이 끝난 40여일 만에 변 실장을 복직한 것은 군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