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인터넷과 유선 TV 가격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23일 보도했다.
뗄레포니까(Telefonica)와 TVA는 첫 상업대결에서 파격적인 할인 가격을 선포했다. 이에 NET은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2월까지는 두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적당한 가격을 선보여야만 할 형편이다.
TVA는 브라질 통신국(Anatel)의 인증에 힘입어
열기가 더하고 있다. 그러나 렐리아 로리아 부장은 최근에 광고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하며 TVA가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두 회사의 가격전쟁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뗄레포니까의 할인 가격은 NET에서 이번 달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할인가격에 경쟁하기 위해 발표된 것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뗄레포니까에서 제시한 69.90헤알(약 30000원)의 패키지는 인터넷 전용선Speedy(속도256Kbps)와 HBO의 10 개 채널을 포함한 43개 채널을 볼 수 있는 유선방송과 디지털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NET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는 같은 가격에 29개 채널이 있는 유선방송과 Virtua(속도200Kbps)와 엠브라뗄을 통한 NET 전화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 패키지를 등록한 고객은 NET에 등록한 다른 고객과 무료 전화를 사용할 수 있고 엠브라뗄을 통해 시외통화를 시내통화요금으로 걸 수 있다.
두 회사의 할인 패키지는 석달 동안 유효하다. 뗄레포니까는 석달이 지난 후에 가격이 89.90헤알로 올리고 HBO 유선방송 채널이 10개에서 4개로 줄어든다.
NET는 석달이 지난 후에는 가격이 99.90헤알로 올라가고 무료전화 옵션이 없어진다. 두 회사의 가격 전쟁은 인터넷 전용 서비스 가격 때문에 더 치열해졌다.
2004년도 1월에서 2006년도 6월 사이에 인터넷 전용선(속도1Mbps와 2Mbps) 가격은 12% 감소되었고 512Kbps에서 1Mbps 사이의 가격은 1%만 상승됐다.
뗄레포니까가 가격 전쟁에 들어서면서부터 각 회사 재정에 적자를 낼 정도로까지의 위험성을 띠게 됐다.
TVA는 최고 80%까지 판매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이에 반해 뗄레포니까는 스피드 사용 고객을 2백만 명까지 확보코자 한다.
렐리아 로리아 부장은 지난해 TVA에서 유선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아 성장이 부진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TVA는 유선 방송 고객이 32만 8천여명, 인터넷 고객은 6만 2천여명에 그쳤다.
엠브라뗄은 Net와 동업하면서 TVA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루었다. 엠브라뗄은 2005년도 1분기에 140만여명의 고객을 보유했으나 2006년도 3분기에 170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인터넷 전용선 고객도 동기간 21만 7천에서 63만 명으로 성장했다.
뗄레포니까는 치열한 경쟁가운데서 고객들에 맞는 서비스를 추구할 계획이다. 현재 그런지 상파울로 지역의 경우 TVA의 인터넷 전용선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은 30%에 불과하다. (공정환율 1달러=2.1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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