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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상파울로, 폭우로 89개 도시 피해

1월에만 7명 사망, 22개 도시 위기 발령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25 00: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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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동안에 지속되는 폭우 피해로 상파울로 주에서 22개 도시가 위기발령을 내렸고 12개의 고속도로는 통제조치를 받고 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24일 보도했다.

브라질 민간보호부에 발표에 의하면 지난 화요일까지 89개 도시들이 폭우로 인한 각종 피해상황을 기록했고, 12월에는 겨우 1명이 폭우 피해로 사망했지만 1월에는 7명이 사망했다. 이 외에 프랑까, 깜삐나스 지역에서는 366명이 거처를 잃었다.

상파울로 외곽지역 도로들 중에는 70여 곳이 파손됐고, 3600킬로 정도의 도로가 보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 외에 10곳의 도시들은 현재 폭우로 인해 상수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수도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까 지역의 경우 33만의 주민들이 수도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쁘레지덴찌 쁘루덴찌 지역에서는 80%의 주민들이 이미 4일간 수도를 공급받지 못했다.

각 시청들의 위기발령은 주정부를 통해 인정을 받아야 하며, 그때에 비로소 긴급 자금이 풀리고, 경매입찰 없이 서비스 회사들을 고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시청들은 긴급히 피해상황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알바리스 마샤도 지역의 루이스 카츄따니 시장은 파손된 6개의 다리와 10여개의 도로들을 복구하기 위해서 이미 복구그룹을 계약했다. 그는 약 4백만 헤알 정도의 피해가 있다고 밝히며 이를 복구하는 작업은 거의 1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라과수 빠울리스따 시청은 그란데 저수지를 복구하길 원하고 있으며, 150평방미터에 달하는 이 저수지는 현재 물 대신에 진흙으로 메워졌다.

깜삐나스 시의 깜뽀 림뽀 빠울리스따 시청은 인터내셔널 공원 경사면제어 공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월요일 이 공원의 경사면이 무너지며 4살짜리 아이가 사망했다. 이 외에도 자르징 마르께찌, 보또주루 지역들에서도 경사면 붕괴 위험이 있어 약 40여명이 대피조치를 받았다.

동일한 지역인 성 세바스찌엉 다 그라마 지역에서도 이 지역에 수도를 공급하는 인공저수지의 붕괴 위험성으로 50여 가정이 대피해야 했다. 시청은 50명을 한 호텔에 투숙하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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