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한항공이 지난해에 매출 8조782억, 영업이익 4439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005년에 비해 4940억원이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005년보다 649억원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47억원을 기록해 2005년보다 72%, 1443억원이 늘어났다. 경상이익은 4439억원으로 1909억원이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이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원화 강세와 주5일제 정착으로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가 여객 5%, 화물 7% 증가와 상위 클래스 수요 기반 확대,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20여개 노선 신규 개설에 따른 것이다.
한편, 화물의 경우 원화강세로 일부 수출물량이 선박으로 전환되는 상황에도 환적화물 시장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또 러시아 아에로플로트(SU)사를 스카이팀 회원사로 영입하고, 콘티넨탈항공·아에로멕시코·케냐항공 등 7개의 항공사와 좌석공유(Code share)를 확대한 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전체 비용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류비가 2조3000억원으로 2005년보다 17.2%가 증가했지만, 고효율 항공기 활용과 운영비 인하노력, 잉여 자산 매각 등의 노력으로 이를 이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