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해 취업난은 지난해보다 약화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속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지난 연말 유통대상과 인터넷대상에서 오픈마켓 업계에서 유일하게 동시 수상을 한 기념으로 이달 31일까지 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해외여행과 옥션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쇼핑 블로그 ‘펌블’과 여성을 위한 패션할인클럽인 ‘클럽W’ 등의 서비스에 대한 참신한 개선안이나 발전방향을 제안하면 된다.
긍정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는 옥션 본사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참여 고객 3명을 추첨해 이베이(ebay)가 있는 전 세계 32개국 중 한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제3회 대학생 환경공모전’을 열고 3월11일까지 조류보호에 대한 논문과 포스터, 캐릭터 및 마케팅 아이디어를 모집해 수상자에게 동남아 크루즈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적 항공 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www.starlliance.com)는 ‘1st STAR ALLIANCE MARKETING IDEA CONTEST’를 열고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팀에게는 인턴쉽 기회를 부여하거나 항공권 등을 제공하며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고객의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과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제1회 리니지2 대학생 HUG 공모전’을 이달 31일까지 개최한다. 대상을 포함한 5팀에게는 총 9백만 원의 상금과 입사시 가산점 혜택을 준다. 여성고객, 신규고객 및 PC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이벤트 홈페이지(www.lineage2hug.com)에 접수하면 된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건 일반 기업 뿐 아니 정부도 마찬가지인데 보건복지부는 ‘제 1회 YOUNG KOREA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이달 말까지 접수 받고 있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최근 유통가를 비롯한 각 기업들의 이벤트가 경품 나눠주기 식의 단순함에서 벗어나 고객이 동참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고객참여형으로 바뀌고 있다”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은 기업 혁신의 발판을 만들고 대학생은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점에 아이디어 하나로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모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