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스코틀랜드의 반민영 투자회사인 생명과학 중간기술 연구소(ITI Life Sciences)는 고품질의 인간 줄기세포를 생산하고자 세계 최초로 950만 파운드(한화 약 180억원) 규모의 자동화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R&D 프로그램 및 제조시설 설립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3년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최첨단 줄기세포 기업이자 윤리적으로 생산된 인간 배아 줄기세포(hES) 라인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인 스웨덴의 생명공학 기업 셀라티스(Cellartis AB)가 스코틀랜드 던디에 연구개발 및 제조 시설을 설립 중이다.
또한, ITI 프로젝트에는 글라스고 대학도 참여해 세포 신호전달과 발달을 통제하는 분자수준의 메커니즘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이 연구는 글라스고 대학의 의과대학과 생명의학 및 생명 과학부의 교수진들이 담당하게 된다.
생명과학 중간기술 연구소(ITI)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품질의 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것과 관련된 기존의 주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과학 중간기술 연구소(ITI)의 CEO 대행 엘레노르 미첼 박사(Dr. Eleanor Mitchell)는 "줄기세포 분야가 신약 개발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매우 큰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또한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인 세포 치료와 재생 의학의 발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첫 단계 연구가 인간 줄기세포 생산을 위한 안정적이고 확대 가능한 기술 개발로 이어지고, 목표가 달성될 경우 이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틴 토네리(Martin Togneri)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장은 "줄기세포 연구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환경에서 세계적인 규모로 진행될 때에만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며 "스코틀랜드는 이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