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법인 뉴인텍(012340)은 지난달 30일 국내 대기업에서 진행한 역률개선용 콘덴서 입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공급규모는 2억원 미만으로 크지 않으나, 제품론칭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존 시장점유 업체들과 입찰경쟁을 진행해 거둔 결과인 만큼 의의가 크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역률개선용 콘덴서의 역할은 100의 전기를 받았을 때 100에 가깝게 전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콘덴서를 설치해 역률을 개선시키면 전기요금의 경감, 변압기 공급능력 증대, 전력손실 감소, 전압강하 감소 등 여러 이점이 있다.
역률이란 피상전력에 대한 유효전력의 비율로 전체 입력되는 전력분 중에 실제로 일을 하는 전력의 비를 뜻한다. 보통 공장이나 빌딩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터나 용접기 등의 전기기기는 기기자체에 코일성분이 많아 낭비되는 무효전력이 커 역률이 나빠진다. 요즘같이 전력난이 심할 경우 역률개선이 필요한 이유다.
뉴인텍 관계자는 "최근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의 공포로 전기절감과 함께 ESS(전력저장장치)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러한 방법도 중요하지만 발전소로부터 공급받은 전력을 버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뉴인텍은 이번 입찰성공을 시작으로 다음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초기설치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하지만 한번 장착하면 전기요금경감, 효율적 전기사용 효과가 생기는 역률콘덴서의 인식이 높아지면 당연히 판매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률개선용 고압진상 콘덴서는 개당 단가가 100만~200만원으로 주로 기업, 공공시설, 산업시설에서 입찰에 의해 공급업체가 결정되며 낱개 판매는 대리점을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