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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시장서 브랜드 파워 '우뚝'

신형 씨드 등 독일 'ABC' 브랜드·디자인 8개 부문 수상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8.02 1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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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005380, 000270)가 유럽에서 우수 브랜드 경영과 디자인 경영 등에서 신형 씨드 및 GT, i30가 선정되며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독일디자인협회(German Design Council)에서 자동차 부문 우수 브랜드 및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 ‘2012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 ABC)’에서 기아차의 신형 씨드(cee’d)와 콘셉트카 ‘Kia GT(프로젝트명: KED-8)’가 내∙외장 디자인 부문과 콘셉트카 부문, 현대차 i30의 내∙외장 디자인 부문과 이벤트 부문, 캠페인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 전략 차종인 기아차 씨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는 1953년 설립된 정부 출연 기관인 ‘독일 디자인 협회(German Design Council)’에서 시행하는 자동차 상으로 자동차 분야 16가지 카테고리에서 가장 뛰어난 브랜드 및 차량 디자인 등을 선정해 수상한다.

올해 ‘2012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에서는 자동차 외장 및 내장 디자인, 액세서리 및 튜닝, 브랜드 디자인, 광고 캠페인, 이벤트, 디지털 등 총 12개 일반 부문과 혁신, 브랜드, 디자인팀 등 4개 특별 부문의 최우수상(Best of Best)과 특별상(Special Mention), 본상(Winner)을 가렸다.

현대∙기아차는 브랜드 및 디자인 부문에서 총 8개를 수상해 유럽 현지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았으며, 특히 유럽 전략 차종인 현대차 i30와 기아차 씨드는 내장 및 외장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아차는 2006년 선보인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후속 모델, 신형 씨드가 내장 디자인 부문에서 디자인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특별상(Special Mention)’을 수상했으며,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앞세워 외장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인 ‘Kia GT(프로젝트명: KED-8)’는 콘셉트카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현대차 i30 역시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내장 및 외장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유로 2012 마케팅의 일환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를 지낸 현대차의 브랜드 홍보대사, 위르겐 클린스만(Jürgen Klinsmann)을 활용한 광고로 광고 캠페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경영과 디자인 경영으로 이뤄낸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혁신적인 브랜드 및 디자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글로벌 명차로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2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의 시상식은 올 9월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의 씨드는 최근 이탈리아 최고의 자동차 전문잡지인 ‘꽈뜨로루오떼(Quattroruote)’지가 8월호를 통해 발표한 준중형 모델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