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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거래소 옆 본사 이전으로 새 도약 박차

체질개선 목적…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흑자 이을 채비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8.02 09: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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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대표 조강래)은 오는 11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뒤편 삼덕빌딩으로 본사 사옥을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현재 63빌딩에 위치한 IBK투자증권은 기존보다 임대 공간을 넓혀 모두 여섯 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1층에 본사 영업부를 설치,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본사 영업부가 63빌딩 12층에 위치해 외부 고객들의 불편이 있었다"며 "새로운 사옥에는 옥외 간판을 설치하고 영업부를 1층으로 옮겨 홍보 및 영업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과 바로 근접한 곳으로 이전함에 따라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옥을 이전하면 IBK투자증권의 사무공간은 기존보다 5.8% 확대되는 반면 임대료는 2.7% 늘어나고 전산실구축, 인테리어 등을 위한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이 같은 비용부담을 감안하면서까지 사옥 이전을 결정한 것은 최근 불안한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데 따른 자신감과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실제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5억원, 4분기 28억원 등 분기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 6월 조 대표 취임 이후 지점 통폐합을 단행하고 사업부문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는 등 체질개선을 이뤄 증권업계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연속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흑자 달성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