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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서 에볼라출혈열로 14명 사망…아프리카 여행 주의

치사율 25~90% 달하지만 백신·치료제 없어,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31 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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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에볼라출혈열 사망자가 발생한 우간다 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는 7월 한달간 에볼라출혈열 환자 20명 중 14명이 사망했다.

에볼라출혈열은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filoviridae Ebola 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25~90%로 매우 높다. 그러나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출혈열은 주로 우간다를 비롯 아프리카 지역의 가봉, 콩코공화국, 수단 등에서 발생함에 따라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 열대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귀국 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사전에 해외발생 질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통해 여행지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풍토병 및 감염예방에 대한 준비와 정보를 숙지하고 출국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