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획재정부는 지난 30일 R&D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최종보고 결과에 따라 ‘F1서킷을 연계한 패키징 차부품의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이 적정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전남도에 통보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추진의 적정성이 인정될 경우에는 국가가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됨으로써 정책 추진의 동력을 얻게 된다.
이번 국책사업 유치는 2010년과 2011년 F1 대회의 연이은 성공적 개최에 따라 모터스포츠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필요성이 커졌고 국내 유일의 세계 최고 등급의 F1 자동차경주장을 우리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전남은 매년 국가 지원이 필요한 대형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의하고 있으나 기초 인프라의 부족,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주인구의 부족 등 경제성 부족으로 대다수의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F1서킷을 연계한 패키징 차부품의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F1 대회와 F1 경주장이 지역의 미래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F1서킷을 연계한 패키징 차부품의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삼포지구내 F1서킷을 활용, 프리미엄 차량 및 모터스포츠 차량용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기술 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R&D 및 평가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에 걸쳐 국비 439억원, 도비 178억원, 민간자본 169억원 등 총 7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지식경제부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고급 브랜드 자동차를 국내 기술로 생산할 수 있도록 타이어, 휠, 제동 등 3대부문 고부가가치 R&D 핵심기술 5종을 개발하게 되며 성능연구개발센터 건립, 전용연구장비 도입 등 기반 구축과 함께 평가인증기법도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