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e-사상계] 전자태그를 이용해 유통정보를 관리하는 무선주파수인식기술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감염성폐기물 관리업무에도 적용된다.
환경부는 감염성폐기물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RFID 관리시스템을 오는 19일부터 일산 동국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등 41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자태그가 부착된 감염성폐기물 보관용기가 리더기를 통과하는 순간 폐기물의 운반·처리 정보가 한국환경자원공사의 중앙전산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되고, 전자저울에서 폐기물 중량을 재면 그 결과가 전자태그에 입력되는 등 모든 과정이 자동처리된다. 이전에 손으로 작성하거나 컴퓨터 입력으로 처리하던 폐기물인계서 작성·제출 업무가 모두 자동처리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감염성폐기물 배출자나 수집·운반자는 관리업무에 드는 인적·시간적 비용을 줄일수 있고 행정기관은 사전예방적인 행정지도와 즉각적인 사고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을 수정 보완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FID는 무선주파수로 정보를 송수신하는 전자태그를 통해 유통과정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 대형매장에서 구매상품을 실은 카트가
리더기를 통과하는 순간, 모든 상품의 품목과 총액을 알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 물류, 재고관리,
국방, 교통, 보건의료 분야 등에서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