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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 마약단, 버스 두 대와 차 한대 불태워

경찰, 화물도둑 검거 위해 기습작전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19 04: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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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히오데자네이로 북부의 망게이라 판자촌 근처에서 두건을 쓴 범죄단들이 기관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채 버스 두 대와 차 한대에 불을 질렀고 상자와 타이어를 쌓아 불태웠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히오시 경찰이 기습작전을 실시해 마약범 3명이 사살하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시경찰과 마약단들과의 총격전은 30분 정도 지속됐고 경찰은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총에 맞을 것을 대비해 통행을 금지시켰다. 또한 마약단의 위협에 의해 주변 가게들은 문을 닫았다.

주민들은 경찰들이 무고한 사람을 적어도 4명 정도 살상했는데 그 중에 어린이가 1명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작전의 책임자인 호드리고 올리베이라 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신고가 거짓이라고 답변했다.

마약범의 보호를 받으며 망게이라로 도망간 화물 도둑을 잡기위해 실시된 이번 작전은 약 3시간에 걸쳐 지속되었으나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화물도난 담당 경찰서(DRFC)는 헬리콥터를 동원하여 특별 시경찰의 원조를 받아 망게이라 근처를 포위했을 때, 범죄단들이 총격을 가했다. 마약단은 경찰들을 다른 데로 흩어놓기 위해 무전기를 통해 뚜이우찌 판자촌의 마약단에게 연락해 버스에 불을 지르도록 명했다.

뚜이우찌와 망게이라 판자촌은 이웃에 위치하고 있으며 붉은 조직범죄단(CV)의 통제하에 있다.

불이 난 한 버스의 수금원은 “두건을 쓴 20여 명의 무장 강도단이 판자촌에서 내려와서 운전사에게 멈추도록 명했고 모든 승객들이 내릴 때까지 기다려 불을 질렀는데 모든 것이 순식간에 발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자 중 한 명의 신원만 확인할 수 있었고, 3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에 사망했다.

경찰은 세 명의 사망자들에게서 권총 3정과 기관총 한 대 그리고 6개의 탄창을 발견했고, 판자촌에서는 무전기 3대, 금줄 하나, 마리화나 그리고 저울 두 대를 압수했다.

에두아르도 프레이따스 특수 경찰은 “현재 화물 강도와 마약범을 혼돈하기 쉬우며, 경찰들이 마약범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다른 불법 활동으로 돈을 벌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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