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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라에르, 항공기 주문량 463대 기록

중소형 항공기 분야에 최고의 회사로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19 04: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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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엠브라에르 항공기 제조업체는 지난해 130대를 제작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8%가 감소한 수였지만 주문량 부분에서는 기념할만한 해였다.

엠브라에르는 지난해 총 463대의 항공기를 주문 받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148억 달러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지난 4분기에 67대를 더 주문 받으며 이전보다 11.3%가 증가하게 됐다. 엠브라에르(Embraer)는 특히 중간 크기의 단거리 비행기 부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 회사의 루이스 오따비오 깜보스 분석가는 엠브라에르가 70석에서 100석 정도의 제트기 부분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깜뽀스 분석가는 “이는 이 분야에서 전반적인 의견이며, 엠브라에르는 캐나다의 봄바르디에르(Bombardier)보다 나은 상품을 개발했다”고 평했다.

엠브라에르는 지난해 전체 주문량을 예상 시간에 맞추어 전달하지는 못했다. 초기 주문량은 145대였지만 엠브라에르는 연말까지 135대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130대를 겨우 제작, 전달할 수 있었다.

이 소식은 일부 금융시장관계자들에게 부정적 여파로 작용했지만 분석가들은 이는 재정적인 문제보다는 단지 심리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모간 스텐리 회사의 헤이디 우드 분석가는 한해동안 몇 대의 항공기 제작이 지연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12월에는 근무일수가 적기 때문에 예상보다 제작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헤이디 분석가는 엠브라에르 측이 지난 연말 지체된 항공기 제작을 보충하기 위해 올해에 가속해서 제작할 것이라고 믿는다 말했다.

사실 엠브라에르의 항공기 제작이 지체된 이유는 지난해 일본 가와사키 측에 의뢰하던 비행기 날개를 엠브라에르 측이 직접 생산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0석에서 100석의 항공기용 날개 주문량이 예상보다 많아 가와사키 측은 쇄도하는 주문량을 다 수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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