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2400~2500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10위권을 확고히 하겠다.”
한국닛산(대표 그레고리 B. 필립스)는 1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의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보다 40% 이상 높인 2400~ 2500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 말 후발주자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뛰어든 인피니티는 출범 첫 해엔 531대 판매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1712대를 판매, 전년대비 성장률 222.4%를 기록하면서 전체 22개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순위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초 인피니티의 2006년도 판매 목표는 약 1500대. 따라서 14%나 초과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괄목한 성장세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뉴 G35 세단’이 가격 대비 품질 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은 데 따른 것.
이 차는 출시 이후 3개월간 모두 416대가 팔려나가며 이전 모델이 그 해 1월부터 9월까지 기록한 총 판매량(99대)의 4배를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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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17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뉴 G35 세단'과 포즈를 취한 그레고리 B. 필립스 대표(맨 왼쪽) | ||
뉴 G35 세단의 인기는 나아가 그간 경쟁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인 열세에 있던 인피니티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킴으로써 상급 모델인 럭셔리 세단 ‘M시리즈’와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CUV) ‘FX시리즈’ 등의 판매 증가까지 이끌어냈다.
여기에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안나 조(한예슬 분)의 차로 ‘G35 쿠페’, 빌리 박(김성택 분)의 차로 ‘M45 세단’을 내보내는 성공적인 PPL을 함으로써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인피니티는 올해 상반기까지 뉴 G35 세단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하반기 완전히새롭게 선보일 ‘뉴 G쿠페’를 통해 ‘품질의 인피니티’라는 이미지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확고히 할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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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출시할 '뉴 G쿠페' 스케치 | ||
한국 닛산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량은 서울 2곳과 부산 1곳 등 3곳에 불과한 딜러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며 “오는 3월
경기 분당에 딜러(SK네트웍스)가 오픈 하면 현재의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어 올 연말까지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