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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올해 한국서 5500대 팔겠다"

B클래스 등 다양한 신차와 다채로운 고객 만족 프로그램 선보여

김정환 사외기자 기자  2007.01.18 1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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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한국 시장에서 5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그 목표는 B클래스가 이룰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 이보 마울)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율리흐 워커 다임러크라이슬러 동북아시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06년 사업 현황 및 2007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8일 친환경 디젤모델인 중형세단 ‘E 220 CDI’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ML 280 CDI’ 등을 국내에 선보인데 이어 벤츠의 첫 3000만원대 모델인 ‘B클래스(사진 )’와 풀 모델 체인지된 ‘뉴 C클래스’ 등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이보 마울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언제까지나 CEO(최고경영자)를 위한 S클래스에 머물지 않고 신세대 라이프 스타일 모델인 B클래스처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본 보다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된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올해의 포커스”라고 역설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들 신차 출시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VVIP용 멤버십 카드인 ‘메르세데스 카드’, 타이어만 제외하고 모든 것을 3년간 무료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패키지’ 등 차별화 된 고객 만족 프로그램 등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총 5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OBD) 장착 및 강화된 환경부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2009 KULEV(Korea Ultra-Low Emission Vehicle)’ 충족 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수입차 업계의 선두적인 위치를 공고히 할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와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를 가진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시장에서 이들 4개 브랜드의 승용차 및 상용차를 총1만133대를 판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이 진출한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단일 지역으로 1만대 판매를 넘기는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6월 국내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S클래스’는 총 3210대가 판매돼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율리흐 워커 회장은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S클래스와 크라이슬러 300C 등 플래그십 모델들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이 보유한 업계 최고의 자동차 모델들은 이 지역에서 우리의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데 강력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은 한국을 비롯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일본을 제외한 동북아 지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스마트 크라이슬러 짚 닷지 프라잇라이너 후소 등 산하 브랜드의 승용차 및 상용차를 총 4만4500대 판매했다.

   
이보 마울 대표이사, 율리흐 워커 회장(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