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끈질긴 부녀회”···집값 담합 3곳 재적발

5차 조사 결과 35곳 적발, 시세정보제공 중단 8주로 연장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1.18 09:49: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집값 담함을 한 35곳의 아파트 단지가 추가로 적발되었다. 이들 중 3곳은 앞선 조사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담합이 적발된 곳이다. 건교부는 이들 3곳의 단지가 계속 담합을 할 경우 시세정보제공 중단을 무기한 연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연말까지 집값담합신고센터에 접수된 171개 아파트단지에 대해 현지 확인 조사를 거쳐 모두 35개 아파트 단지(서울 19개, 인천 8개, 경기 8개)에 대해 담합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에 거래된 실거래가 공개와 국민은행 등 시세 정보업체의 시세정보 제공을 8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종전에는 4주 동안 실거래가 공개와 시세정보 중단을 했으나 강력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실거래가 공개와 시세정보 중단기간을 8주간으로 강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담합 아파트로 제재를 받은 대부분의 단지에서 공개적인 담합행위가 자취를 감추었으나 3곳(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 도봉동 한신, 이문동 현대)의 단지에서 담합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건교부는 이들 아파트가 담합활동을 계속할 경우 실거래가 공개와 시세정보 제공중단 조치를 8주가 지나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값담합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센터에 접수되는 아파트에 대해 철저히 담합행위를 조사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합확인 아파트(5차)]

◆서울(19개 단지)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현대홈타운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 하계동 삼익선경, 월계동 서광
△도봉구 도봉동 한신*, 동아에코빌,
△도봉구 창동 태영창동데시앙, 현대 2차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장안동 현대
△동작구 상도5동 레미안3차
△성북구 석관동 중앙하이츠, 종암동 SK
△영등포구 대림동 성원, 도림동 동아에코빌
△중랑구 망우동 금호어울림, 상봉동 동부, 태영데시앙, 건영 1차

◆인천(8개 단지)

△계양구 계산동 계산현대, 용종동 동아
△남동구 만수동 벽산
△부평구 부평동 대우
△부평구 산곡동 프리상뜨, 한신휴, 경남1차, 경남5차

◆경기(8개 단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2단지 부영)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마을(대우푸르지오)
△양주시 삼숭동 GS자이 4단지
△시흥시 은행동 대우 4차
△의정부시 호원동 신도 7차
△의정부시 민락동 산들마을 4단지 현대아이파크
△의정부시 신곡동 현대 2차, 한일․삼익

*담합행위 再적발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