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성적은 자기 주도 학습이 최고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18 09:33: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중고생 10명 중 9명이 학원이나 과외, 또는 두 가지 모두의 사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나,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보다 성적 향상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교육전문기업 (주)케이스(www.case.co.kr , 대표 최병조)가 최근 중고생 1826명을 대상으로 학원, 과외 등을 통한 학습 효과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6%의 응답자인 1212명이 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고, 41%인 750명이 과외수업을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과 과외 수업을 모두 받은 학생 288명을 포함해 전체 응답자의 91%인 1674명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 경험이 있는 셈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원이나 과외 후 성적이 올랐다는 응답은 학원의 경우 36%, 과외의 경우 27%로 조사된 반면 공부다이어리인 스터디플래너를 사용 후 성적이 향상됐다는 응답이 47%로, 주입식 교육보다는 자기 주도형 학습방법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원이나 과외수업을 받은 경우, 3개월 이내에 성적이 올랐다는 학생들은 각각 31%와 24%로 조사됐고, 스터디플래너를 사용한 경우 39%가 3개월 이내 성적이 올랐다고 답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직접 참여시켜 스터디플래너를 개발한 케이스 교육혁신연구소의 고봉익 소장은 "조사 대상자 중 63%가 3개월 이내에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막연하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공부를 한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꾸준한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