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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주요 OECD국 중 한국 1위 ‘불명예’

경찰청 통계…유아 실질적 교통안전교육 절실

이윤경 기자 기자  2005.12.15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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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의 어린이들이 10만명 당 5명 가까이 교통사고사를 당하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에 극심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OECD 주요 가입국 15개국 중 우리나라의 경우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7명으로 스웨덴1.1명의 4배, 일본1.6명의 3배 등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스웨덴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50여명, 네덜란드의 80여명, 영국, 독일의 100~200명에 비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 학생 사망자 중 1,2학년이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험과 실습 위주의 교통안전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세이프키즈코리아가 공동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가 좋은 예다.

이 프로그램은 교통안전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 자료와 웹싸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2005년 3월부터 총 2천3백여 개 초등학교에서 체험과 실습용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된 바 있다.

교육을 실시한 시범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효과를 측정한 결과, 교육 후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 지식에 대한 인지도가 최대 52% 이상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우수시범학교로 선정된 용곡 초등학교 남청자 교장선생님은 “한국은 OECD국가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가장 높음에도 교육 현장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이 부재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르노삼성자동차가 개발한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실생활에 적용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됐다”고 밝혔다.

www.saferoad-safeki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