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15일 대전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와 국가 신성장 동력인 신기술의 개발과 사업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공동투자, 특구내 연구소와 기업지원을 위한 투자펀드 조성,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육성자금 대출과 기술력 담보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구내 기업 입주용지와 벤처집적시설 확충 등 특구개발사업에 대한 양 기관간의 상호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유성구 계룡 스파텔에서 열린 협약식 개회인사에서 김총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과 산은의 금융서비스가 결합하여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구육성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지원의지를 강조했다.
협약식에 이어 김총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은은 올 1월에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수립하여 총 1조 5,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며 “특히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과학기술 1번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동반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산은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아산 등의 복합산업단지와 충남 태안, 충북 충주 기업도시건설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컨설팅과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또한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조성과 관련해서 교육, 의료, 문화, 주거, 업무시설 등 도시인프라 조성을 위한 개발사업에도 산은의 역할을 찾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