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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도화물 수송량 4.0% 증가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1.16 13: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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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해 철도화물 수송실적이 2005년에 비해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철도화물 수송실적이 4334만1000톤으로 2005년의 4166만9000톤보다 4.0%(167만20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철도화물 수송의 26%를 차지하는 컨테이너 수송량은 2005년보다 121만9000톤이 늘어나 12.1%가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입 컨테이너 전체 물동량 증가율이 약 7%임을 감안하면, 컨테이너의 철도 수송량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철도화물 수송량 증가는 철도 컨테이너 장치장의 게이트 전산·자동화, 상·하역 장비의 현대화(사진)에 따른 컨테이너 상·하역 시간 50% 단축, 철도역 컨테이너 물류시설 확충 및 효율적인 단위열차 계약제도(블록트레인) 도입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철도물류는 경부고속철 2단계 완공에 따른 선로용량 증대, 기존 노선의 복선·전철화 및 주요 항만, 산업 단지 인입철도 건설 등 인프라 확충으로 수송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친환경·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철도 중심의 물류체계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해부터 철도공사, 연구원 등과 철도물류 활성화 T/F를 구성해 2015년 철도수송 분담률 10%(‘05년 6% 수준)를 목표로 컨테이너 위주의 주력 상품 집중육성, 비채산성 소규모 화물역 정비, 도로-철도-도로 복합일관수송체계 구축, 탄력 운임제도 도입 등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