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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디트로이트에 우리도 있다'

현대차 '베라크루즈', 기아차 컨셉트카 '큐' 선보여

김정환 사외기자 기자  2007.01.16 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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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0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가 참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신모델과 컨셉트카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대표 정몽구)는 이번 모터쇼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고급 SUV ‘베라크루즈’를 공개했다. 오는 5월부터 현지 판매에 들어가는 이 차는 국내 시판 모델에 탑재된 3.0L 디젤엔진 대신 3.8L 람다 가솔린 엔진을 얹어 주행 성능을 더욱 높였다.

현대차는 이 밖에도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컨셉트카 HCD-10(헬리언)을 비롯 싼타페 그랜저(수출명 아제라) 베르나(수출명 액센트) 등 현지 판매 모델 8종도 선보였다.

   

기아차(대표 조남홍)는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4인승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큐'(Kue)를 처음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한 차로 4.6L 8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4륜 구동 시스템과 자동순항시스템(ACC)을 갖췄다.

기아차는 이외에도 뉴카렌스(수출명 론도) 뉴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 뉴쏘렌토 등 13개 차종을 전시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매년 1월초 세계 자동차의 본거지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모터쇼로 공식 명칭은 북미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Motor Show).

지난1907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00회를 맞았다.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과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