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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문재인-안철수 공동정부 당연”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확정 후 안철수와 단일화 해야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16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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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상임고문이 12월 대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고문은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느쇼’에 출연, “대선은 미래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권심판론보다는 새로운 국가의 진로, 앞으로 우리가 민주평과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진로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고문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공동정부론과 관련, “연대를 하면 연대에서 이뤄진 성과를 가지고 같이 정부를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대를 하지 않았다면 공동정부를 할 필요 없지만 연대를 하면 책임을 같이 져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공동정부 이전에 연대가 전제돼야 함을 강조했다.

문 고문과 안 교수의 단일화 시점과 안 교수의 경선참여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안 교수와 구체적인 얘기를 해 본 적은 없지만 여러 정황상 국민들이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감동을 받아야 한다”면서 “가능한 한 민주통합당의 후보를 먼저 확정하고 안 교수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와 민주통합당의 뜻이 똑같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당에 들어올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

한편, 이 고문은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와 관련 “연대를 해야 할 중요한 파트너인데 내부적으로 내홍을 겪고 있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진보 지지자들의 마음이 뭉쳐 있기 때문에 야권연대는 이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