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은 고급빌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건축물로 국제공인을 받았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공중인 킹 압둘라 연구센터의 주거복합 고급빌라단지가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LEED’의 주거공간에 대한 인증인 ‘리드홈’ 실버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LEED'는 미국의 민간전문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1998년 제정한 친환경인증제도로 지속가능한 토지, 효율적인 물 이용, 실내 환경 수준 등 6개 분야별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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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이 시공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연구센터 주거복합단지의 가장 먼저 준공된 B동 19호 빌라가 '리드홈' 실버등급으로 인증받았다. | ||
앞서 SK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SK케미칼 에코랩(Eco Lab)이 지난해 국내 건축물 중 사상 최고점수로 리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거머쥔 데 이어, 킹 압둘라 빌라단지가 리드홈 인증까지 획득한 것이다.
특히 ‘리드홈’ 로컬인증은 지금까지 북미 지역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주어졌으나, 이번에 SK건설이 ‘리드홈 국제인증’을 업계 최초로 따냈다.
SK건설 오진원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자연친화적이고 큰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건축물은 미래건축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계최초 리드홈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세계적으로 SK건설의 친환경 시공능력을 공인받은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킹 압둘라 연구센터 주거복합단지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압둘라 연구센터(King Abdullah Petroleum Studies and Research Center) 부지내에 센터직원들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46만6000m²의 대지에 고급빌라 191개동, 커뮤니티센터 6개동과 부대시설을 시공해왔다. 이번 리드홈 실버등급으로 인증을 받은 건물은 최근 가장 먼저 준공된 B동 19호 빌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