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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IT쇼가 지난 15일부터 개막한 가운데 SK텔레콤이 참가해 차세대 LTE기술력을 뽐냈다. | ||
[프라임경제] ‘월드IT쇼(WIS)2012’가 지난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WIS에서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참여해 글로벌 ICT 리더들에게 국내 뛰어난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SK텔레콤은 LTE기술력을 뽐내는데 주력했다. 그 중에서도, 멀티 캐리어 LTE시스템과 LTE어드밴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을 내세웠다.
멀티 캐리어 LTE 시스템은 두 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기지국에서 통합적으로 서비스하는 주파수 확장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A단말기가 사용하는 주파수가 800MHz 대역이었는데, 동시에 접속자들이 많았다면, 자연스럽게 1.8GHz 대역으로 넘어가는 것. 800MHz에서 1.8GHz로 넘어가는 핸드오버 기술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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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두 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기지국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멀티 캐리어 LTE 시스템을 소개했다. | ||
LTE어드밴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은 멀티 캐리어 LTE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 기술이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은 LTE진화 시스템인 LTE어드밴스의 핵심 기술로, 하나의 기지국에서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결합해 운용하는 효과적인 주파수 확장 기술이다. 이 기술의 경우 SK텔레콤은 내년에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쉽게 말해, 단말기 사용자는 두 개의 주파수에서 동시에 데이터 수신이 가능해 기지국 용량뿐만 아니라, 데이터 속도도 두 배 이상 향상된다.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도 주목됐다. 이 기술은 LTE와 3G, 와이파이 등이 다른 기종의 무선망을 동시에 사용해 이용자에게 빠른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LTE·3G가 60Mbps이고, 와이파이가 40Mbps면, 모두 100M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되는 셈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는 올해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전시회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기술이어서, 이번 WIS에서는 다소 비중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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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LTE진화 시스템인 LTE어드밴스의 핵심 기술, 캐리어 어그리게이션도 선보였다. | ||
뿐만 아니라, RUI(리모트 UI)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안에 위치한 준중형 자동차 안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RUI는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에 접속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술로, 디스플레이에서 터치를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별도의 설치 없이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내비게이션과 같은 디스플레이와 연결돼 내비게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더욱 크게 볼 수 있으며, 조작할 수 있다.
한편,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도 마련한 SK텔레콤은 공 던지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열기구 풍선 및 막대 손가락 등 선물을 전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전시관은 LTE 기술을 가장 주력해서 선보이고 있다”며 “이 외에도, 빅데이터나 기업용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지만, 관람객 또한 LTE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