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준 기자 기자 2012.05.16 10: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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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월드IT쇼가 열린 가운데 LG전자가 참여해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 ||
[프라임경제]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대표 IT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월드IT쇼(WIS)2012’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비욘드 IT’를 주제로 열린 이번 WIS에서는 글로벌 ICT 리더들에게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가하면, IT 생태계의 개방과 소통의 장이 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사이에는 팽팽한 기운이 감돌았다. 나란히 위치한 부스에서는 스마트TV,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전략 제품이 한 자리에 펼쳐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보안’상의 문제로, 프리미엄 OLED TV를 전시하지 않았다. 때문인지 전용 부스에 2대의 55인치 3D OLED TV를 설치한 LG전자는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3D=LG’ 굳히기 돌입
LG전자의 3D OLED TV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W-OLED’ 방식의 제품으로, 대형 패널 생산이 쉽고 기존 LCD 생산 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 주요 국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3D OLED TV는 WIS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제품은 유명 IT 전문지 ‘씨넷’으로부터 CES 2012 전시회서 ‘베스트 오브 CES’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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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WIS서 ‘W-OLED’ 방식의 3D OLED TV를 전시했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
때문에 ‘3D=LG’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게 LG전자의 계획이다. WIS 개최 하루 전에도 단독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관계자를 불러 놓고, 3D OLED TV에 대한 특장점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WIS에서 수상한 대통령상을 많은 관람객에게 알리기 위해 전략제품 3D OLED TV 옆에 함께 전시했다.
관람객 및 해외 바이어들은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3D OLED TV 얇기에 또 한 번 놀라는 눈치였다.
이 제품은 제로베젤에 가까운 디자인 ‘시네마스크린’을 적용한 것으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은 디자인을 구현해 두께가 4mm에 불과하다는 게 특징이다.
◆LTE폰 총집합, 체험 마케팅 집중
이 뿐만이 아니다. LG전자의 대표 LTE폰들도 한자리에 모두 집합했다. 그 중에서도,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LTE2, 옵티머스 큐브가 시선을 집중 시켰다.
옵티머스 뷰는 4대3 화면비의 5인치 고화질 대화면을 채택해 웹 서핑 및 전자책 활용에 탁월하다는 평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기능에 대해 최근 독일 IT 전문지 커넥트는 옵티머스 뷰에게 최고점인 5점 만점을 부여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
가장 돋보인 제품은 단연, 옵티머스 LTE2로 LG전자의 휴대폰 명가의 재건을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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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WIS에 참가해 옵티머스 LTE2를 공개했고,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 ||
LG전자는 이 제품에 △배터리 사용량 △램 확대 △무선충전 △음성인식촬영 등 획기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원칩’ 탑재로, 제품 두께는 물론 소모전류가 감소하고, 자체 발열도 현저히 줄였다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3D노트북과 울트라북도 주목됐다. 그 중에서도, 울트라북은 9초대의 빠른 부팅속도와 14.7mm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1.21kg으로 가볍고, 슬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시관에는 3D제품으로 구성된 만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며 “3D TV로 게임도 즐길 수 있어 재미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