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은 지난 14일 영암풍력발전(주)과 12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일태 군수와 영암풍력발전(주) 서기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영암 금정면 연소리 산 340번지 일대에 조성될 풍력발전단지는 2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건설해 매년 약 2만 세대가 사용 가능한 9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전력량은 약 1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효과로 연간 4만여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풍력단지 조성에 뛰어든 영암풍력발전(주)은 국내 유일의 풍력분야 EPCM(설계,구매,시공,운영을 총괄해 토털 솔류션을 제공하는 풍력산업)에 도전하는 대명 GEC (주)의 자회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와 함께 영암풍력발전(주)은 풍력단지 조성 시 지역주민 우선 고용과 자격을 갖춘 지역업체 시공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으며 장학사업과 오토캠핑장, 승마장등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풍력발전단지 조성 MOU 체결이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탄소 포인트제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