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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국회 새누리당 첫 당대표로 선출된 황우여 신임 당대표. | ||
[프라임경제] 19대 국회 새누리당 첫 당대표로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1차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9명의 후보가 나선 이날 전당대회에서 황 후보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쇄신을 철저하게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당원들의 지지를 얻어 예상대로 당대표 자리에 올랐다.
전당대회에 앞서 당 안팎에서는 황 후보의 독주 속에 이혜훈 후보이 2위를 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황 후보가 5선 중진이자 수도권 의원으로 지난 2년 간 원내대표를 맡아 원내를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은 이유에서다.
또 18대 국회에서는 국회선진화법, 이른바 몸싸움방지법 처리를 주도하면서 친박계는 물론 쇄신파에게도 지지를 얻었다.
당대표가 되면 화합의 리더십을 통해 친박, 친이, 비박 없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던 황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황 신임 당대표는 연말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됐다.
이날 당대표로 선출된 황 신임 당대표는 “오늘 당대표 경선에 진정한 승리자는 내가 아니라 새누리당의 화합과 쇄신을 바라는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이라면서 “당 화합을 제1과제로 삼고 줄기찬 당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꾸준히, 힘차게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권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연말 대선에서 당원들과 함께 웃으면서 미래를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황 신임 당대표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정직과 신뢰의 정치를 새누리당이 만들어야 한다”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섬기고 국민들의 소원에 새누리당의 소원이 되도록 국민에게 맞춘 정치와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등 새지도부가 구성됨에 따라 12월부터 당을 이끌어 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는 공식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 결과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후보가 최고위원에 올랐고, 이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로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결과와 무관하게 최고위원 진출이 확정됐지만 득표수 2위로 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했다. 나머지 3명의 최고위원 역시 득표 순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