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경제] 우리나라 직장인의 64% 가량이 금전적인 부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금전적인 부채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6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귀하는 현재 금전적인 부채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64.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72.9%, 여성은 27.1%로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액수는 ‘500만 원 이하’가 26.8%로 가장 많았으나 ‘5000만원 이상’도 17.5%나 됐다.
부채 형태는 ‘은행대출’ 59.3%, ‘카드 연체 및 대출’ 28.1%, ‘지인에게 빌린 것’ 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부채 규모는 ‘500만 원 이하(60.2%)’, 부채 형태는 ‘카드 연체 및 대출(40.7%)’로 카드를 이용한 소규모 부채가 많았으나 30대 이상부터는 주택구입 등을 위한 은행대출이 많아 부채규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를 갖게 된 이유에는 ‘생활비(29.5%)’와 ‘주택구입(29.3%)’ 이 압도적이었다.
부채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의 비중은 ‘월급의 10% 이하로 사용한다’라는 답이 26.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1~20%’ 24.4%, ‘21~30%’ 19% 순으로 ‘30% 미만’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상환 예상기간은 ‘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21.3%로 가장 많았고 ‘2년 이내’ 19%, ‘3년 이내’ 15.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