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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사는 Wuling 측과 합작해 소형 및 고급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중국 시장에서 87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미국 디스트로이트 자동차 전시회에 참여했던 영 사장은 “이제 게임은 바뀌었다”라고 말하며 중국의 체리(Chery) 업체가 우루과이에서 생산하는 모델들이 조만간 브라질로 수출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체리 업체가 우루과이에서 생산하는 QQ소형 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세브롤렛 Spark의 복사판 중에 하나다.
영 사장은 소형 자동차 시장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중국산 자동차를 수입하는 것은 물론 브라질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이 브라질에 대한 투자계획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너럴모터스는 이 외에도 중국 내에서 미니밴을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의 Chana 업체도 이와 비슷한 모델을 브라질에 수출할 계획이다.
영 사장은 중국이나 한국에 있는 협력업체들을 통해 소량으로 제조되는 차량들을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피아트(Fiat)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빨리오(Palio) 모델을 남미지역으로 수출하는 계획에 대해 분석했지만 현재까지는 적당치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제너럴모터스는 또한 미국에서 생산되는 캐딜락(Cadillac), 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휴머 H3(Hummer) 대형 지프차와 같은 고급 차량도 수입하고자 고려하고 있다.
영 사장은 올해 2개월 동안에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 차량이 부족할 수 있으며, 보통 연초 재고량이 보통 2만 5천 대 정도이지만 올해는 겨우 1만 7천대 밖에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브라질 제너럴모터스는 일부 생산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연말 최장기 단체 휴가를 허용했다.
현재 프리스마(Prima)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30일에서 40일 정도 기다려야 하며, 트레커(Tracker) 지프는 공장에서 제시하는 가격보다 10% 정도 높게 판매되고 있다.
영 사장은 올해 정상적인 자동차 생산은 3월부터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릭 와그너(Rick Wagner) 제너럴모터스 그룹회장은 브라질의 경제가 중국이나 인도처럼 급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와그너 회장은 만약 자신이 브라질 정치인이었다면 이 상황을 신중하게 분석했을 것이며, 이는 기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은 거대한 잠재력이 있고, 고급 인력과 경쟁력, 최고의 생산 기술을 갖고 있어 중국이나 인도와 마찬가지로 연간 8%에서 10%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와그너 회장은 오는 몇 개월 동안 브라질 경제의 성장 상황에 따라 2009년에서 2010년까지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는 계획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제너럴모터스에는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5억 헤알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영 사장은 새로운 생산 계획을 위해 추가비용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현재 브라질,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증가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길 원하지만 올해 안으로 토요타에게 밀려날 위기를 맞고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토요타에게 밀리고 있지만 이머징 국가에서 이를 만회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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