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공격수 호나우도 선수가 더 이상 올 1월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 전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 회장단 모임에서 카펠로 감독은 팀의 부진 이유로 호나우도 선수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AS 신문에서 카펠로 감독은 “가능하다면 지금 호나우도 선수를 팔아야 한다. 1월이 가기 전에...”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1월은 축구경기 공백기간이다. 그러나 문제는 호나우도 선수에게 관심있는 축구팀이 있느냐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팀은 근래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두 번에 걸쳐 스페인 챔피언전에서 이기지 못했다. 2002/03년도 국내리그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 때문에 축구팀 회장단의 긴급회의가 열렸고 이탈리아 카펠로 감독은 호나우도가 훈련 때마다 성실치 못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호나우도 선수는 각종 잡지에서 애인을 계속 바꾸고 있다는 내용으로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감독은 호나우도 선수의 잦은 야밤 외출을 지적하고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 선수로써 훈련에 전혀 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은 호나우도 선수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앞으로의 레이컵 경기에 호나우도 선수를 내보지 않고자 결정했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의 눈에 빗나간 선수는 호나우도 선수뿐만 아니다. 세계 축구협회(Fifa)에서 지정된 세계 최우수 선수인 칸나바로 이탈리아 선수도 팀 부진의 책임리스트에 올랐다.
이외에도 라울, 미셀 사우가도, 데이빗 벡함, 구찌, 까사노, 호비뇨와 에멀손 선수도 블랙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카펠로 감독을 이참에 선수진들을 모두 젊은 세대로 바꾸고자 한다. 그러나 독일 월드컵 경기에서 비난을 많이 받았던 호베르또 까를로스(33세) 선수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