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며칠 사이 이머징 국가들의 정책들이 세계 주식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베네수엘라의 국영화 발표안이었으며,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주식은 19%나 하락했다.
이 외에도 외국 투자가들은 올해 초 미국경제의 둔화 현상과 석유와 같은 기본 광물 및 자재 가격의 하락에 염려를 하고 있었다.
베네수엘라 외에 타이완과 러시아의 긴장감도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타이완 군정부가 외국인들의 타이완 진출 비중에 제한을 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방콕 주식시장은 2.7%가 급감했고, 러시아와 비엘로-러시아 간에 갈등, 석유 가격의 하락, 그리고 이로 인한 러시아의 유럽 석유공급 거부안이 발표되자 모스크바 주식도 6.4%가 하락했다.
나머지 국가들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조금씩 하락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Bovespa)는 1.92%가 감소하며 국가 위기지수가
1% 높아져 199 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에노스 아이리스의 메르발 지수는 2.72%가 하락했고, 멕시코 주식은 1.9%가 하락했다.
JP 모르간 은행이 측정하는 이머징 국가들의 위기 지수인 EMBI는 1.14%가 증가해 178 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또르 은행의 베닐똔 따니니 부장은 유감스럽지만 브라질도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율적인 세무정책이 없는 국가들이 국영화방안을 도입할 때에 끝없는 소모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MCM 자문회사의 셀소 똘레도 경제전문가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은 이러한 외부 상황에 의해 요동했을 것이지만 현재는 이러한 외부상황드을 견대낼 정도로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브라질 주식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석유 및 기본광물, 곡류 가격 등의 변화며, 타 이머징 국가들의 정책으로 인한 변화는 당일의 불안감을 조장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화요일 뉴욕 시장에서 거래된 석유 선물 가격은(2월에 전달) 55.64달러를 기록하며 월요일 대비 0.45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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