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새해에는 새로운 삶을 이라는 격언은 일부 브라질 축구 영웅들에게는 거리가 먼 이야기 같다.
현재 호나우도와 호나우징요 가우쇼 선수는 지난해의 상처와 실패들을 극복하고자 애쓰고 있고, 호비뇨 선수도 2007년 첫 경기에서 벤치 멤버로 시작해야 했다. 그나마 아드리아노, 하파엘 소비스 선수들은 오랜 침묵을 깨고 골을 터뜨리면서 희망찬 새해를 기대하고 있다.
어쨌든 이 브라질 축구 영웅들은 2006년의 아픈 추억들을 모두 잊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염려되고, 장기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호나우도 선수는 과대체중과 투지부족에 대한 비난 및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심지어 지난 주말에는 결막염을 앓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데다가, 마치 먹구름이 산찌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 위해 멈춘듯한 악천후에서 경기를 해야했다.
역시 레알 마드리드 팀에서 뛰고 있는 호비뇨 선수는 자신의 팀이 라 꼬루넝(La Coruna)팀에게 2대 0으로 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수차례에 걸쳐 파비오 까뻴로 감독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페인축구 리그전에서 레알 마드리 팀이 두 번의 경기에서 계속 패하며, 1위인 세빌라(Sevilla)와 5 포인트의 차이까지 나자 레알 마드리드 그룹의 지휘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레알 팀의 경쟁 그룹인 바르셀로나는 그나마 약간 나은 편이지만 지난 주말 제타페 팀과 1대 1로 비기면서 세빌리 팀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징계처분으로 한동안 경기에 임하지 못한 호나우징요 가우쇼 선수는 온갖 비난을 받으며 스페인에 도착했다.
비록 호나우징요 가우쇼 선수는 일정보다 거의 이틀 늦게 스페인에 도착해, 일부에서는 그에게 벌금형을 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프란크 리즈카르드 감독은 처벌을 내리는 것은 고사하고, 지난해 바르셀로나 팀의 부진한 실적은 호나우징요 선수의 책임이 아니라고 변호해주었다.
한편, 인터밀란 팀의 아드리아노 선수는 거의 9개월 동안 한 골도 못 넣다가 12월 23일에 첫 골을 터뜨린 뒤에 올해 초반기에 벌써 두 골을 장식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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