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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전용 산업단지 39만6천평 공급 개시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1.10 1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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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건설교통부는 지난 해 예비 지정된 경북 포항 등 5개 산업단지에 대해 기업들의 청약을 받아 39만6000평을 임대전용산단 본지정으로 전환해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본지정된 산단은 경북 포항4(13만2000평), 전남 대불(1만6000평), 전북 군장(19만8000평), 강원 북평(2만8000평), 충북 제천(2만2000평)이다.

임대전용 산업단지는 기업투자 유도를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난해 10월 1차로 경남 진사 등 32만9000평을 공급(본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지자체 및 기업의 추가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게 되었다.

지난 해 12월 총 51만4000평을 기업 청약을 받은 결과, 대불 227%(면적대비), 포항 196%, 제천 120%, 군장 96%, 북평 77% 등 높은 청약율(평균 청약율 134%)을 보였다.

한편, 이번 본지정에서 제외된 구미(10만평), 전북 전주산단(1만6000평)은 향후 청약기간을 연장하고 수요가 확보되는 대로 본지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청약을 신청한 기업의 경우 77%(전체 70개 기업 중 54개)가 창업기업 및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이어서 ‘기업투자 활성화’ 및 ‘국토균형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임대전용 산단 지정 등으로 인해 장기적 미분양 산단인 목포 대불산단의 경우 대부분 분양되는 등 전국 산업단지 미분양율도 1998년 7.8%에서 2004년 3.9%, 2006년 9월 2.9%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청약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우선순위에 따라 심사를 거쳐 입주대상 업체를 선정할 것이다. 선정된 업체는 금년 상반기 중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정부는 앞으로도 임대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전용 산업단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