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대한민국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화가 유고작이 대거 인터넷 경매에 나온다.
포털아트(www.porart.com) 는 10일부터 월북화가 리석호, 길진섭, 구본영, 리해성, 림군홍, 문학수, 정온녀, 최도렬, 한상익, 홍성철, 림렬, 김만형, 윤형렬, 안상목, 송찬영, 오지삼, 김장한, 로승환, 정관철, 허남흔, 리지원, 리병호, 강호, 김만형, 김상석, 김석룡, 엄도만, 정보영, 표세종, 허영, 김린권 등 31인의 유고작가 작품을 경매에 붙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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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유고작은 1~5점이 1월 ~ 2월중에 공급될 예정이고, 1차적으로 16점이 1월 9일 통관되어 10일부터 경매에 붙혀진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유고작은 북에도 작품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유고 화가 별로 1점을 받거나, 많아도 5점 수준이다." 고 밝혔다
또 “ 유고작 약 80점이 두 달간 공급될 예정이지만, 실제적으로 유고작을 경매가 아닌 판매용으로 공급 받을 경우는 경매 낙찰가의 10배 이상을 지불하고도 공급 받을 수 없다”고 말하며 “ 포털아트는 북과 공동 운영하는 사이트이고 작품의 가격은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경매로 판매한다는 조건하에 공급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겔러리 북에서도 리석호 화백의 유고전이 1월 2일부터 3달간 열린다. 하지만 일반에게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 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에 소개되는 월북화가, 북한 대가 31인 유고작들은 대부분 1950~60년대 작품들이다. 서울대 교수를 하다 월북한 길진섭, 몰골화의 대가 리석호 등 우리 미술사에 빼 놓을 수 없는 화가들의 유고작이 남쪽의 미술 예호가들에게 소개된다.
김대표는 “유명화가의 유고작은 북 현지 가격이 경매 낙찰가격의 10배 수준이라 공급을 받지 못하다가, 3달 이상을 북과 줄다리기 협의 끝에 공급받아서 경매에 붙이는 것이다." 며 "미술 예호가 및 미술품 투자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또 “ 만약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김진섭 선생 등이 월북하지 않고 한국에서 유고했다면 작품 가격은 경매 낙찰가의 100배가 넘을 것”이라 며 “ 경매 형식이 아니고 일반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경우는 경매 낙찰가의 10배를 주고도 공급받지 못했을 것이다.” 고 밝혔다.
김대표는 " 중국의 유명 경매에서 북한 유명화가 작품들 낙찰가격은 포털아트 경매 낙찰가격의 5배 이상이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북화가 작품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경매 낙찰가격이 많이 낮다." 며 " 유화 작품의 경우 작품 가격이 워낙 낮기 때문에 큰 사진 보다 가격이 싸고, 칼라프린팅한 유화보다 도 더 낮은 가격에 세계적인 대가들의 작품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투자용으로 유고작은 물론 유고작이 아닌 작품들도 다량 매집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일 30점이상, 월간 700점 이상의 작품을 인터넷 경매로 판매하는 세계 최다 판매 사이트로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 평양미술대 교수 작품을 인터넷 경매로 판매중이고 이달 9일 부터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화가, 국전심사위원, 국내 대학 출강중인 화가분들의 작품들을 추정가 없는, 하한가 없는 경매. 즉 100% 경매참여자들이 작품의 가격을 정하는 방식으로 판매중이다.
사진
길진섭 선생의 유고작 "금강산배나무골 (40cm x 28cm) 67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