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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 제 2의 히딩크 되나

현대카드, 아드보카트 감독과 CF 계약 체결

이윤경 기자 기자  2005.12.14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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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히딩크의 뒤를 이은 국민스타 감독이 탄생할 것인가?

정계에 아드보카트 리더십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아드보카트 감독이 현대카드와 CF 모델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카드는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핌 베어백 수석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앞으로 각종 해외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비롯해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아드보카트 감독과 코치를 모델로 활용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8월 말까지이며, 조건은 국내 유일의 국가 대표팀 감독의 위상에 걸 맞는 수준으로 결정됐다.

현대카드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등장하는 기업이미지 광고를 제작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대카드의 이미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광고 제작은 국가대표팀의 훈련과 평가전 일정을 최대한 고려해 차질을 주지 않도록 이뤄질 예정이다.

애초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중적 인지도를 고려한 국내 여러 기업이 모델 계약 체결을 위해 의사를 타진했으나, 자신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극소수의 회사로 한정해 신중하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보여준 강인한 리더십과 최근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카드의 이미지가 잘 어울려 계약하게 되었다”며, “현대카드의 월드컵 마케팅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는 지난 9월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현대카드 수퍼매치를 개최하면서 6억원 가량의 비용으로 8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두는 성공적 스포츠마케팅 사례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