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월드컵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발빠른 광고전략을 집행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초부터 2006 독일 월드컵 CF를 선보일 예정. 이번 월드컵 CF의 전속 모델은 놀랍게도 전현직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5일 현 축구 국가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2002 한일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이번 CF 모델로 나선다고 밝혔다.
두 감독은 이번 CF에 나란히 출연 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들 축구 감독을 동시에 모델로 채택한 것은 업계의 월드컵 마케팅 광고로는 드문 일이며, 2006년 독일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응원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5년 9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이후 각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2002년의 영광을 재현시켜줄 명장으로 온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히딩크 감독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현재 호주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월드컵을 겨냥해 두 감독을 내세운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고, 팬 사인회 등 투톱 모델을 활용한 대대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한 리더쉽과 세계적인 명성이 세계 초일류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명품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세계 최대 이슈가 될 월드컵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므로 삼성전자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두 감독 각각의 개성에 맞춰 제작할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