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0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혼다의 선도적 디자인 방향이 제시됐다.
혼다는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어큐라 어드밴스드 스포츠카 컨셉트(Acura Advanced Sports Car Concept)’를 선보였다.
![]() |
||
| 어큐라 어드밴스드 스포츠카 컨셉트 | ||
어큐라 NSX의 혈통에 진보된 기술과 세련된 감각이 어우러진 퓨전 스타일의 최첨단 스포츠카다.
길게 디자인된 후드는 강렬한 느낌을 주는 라인과 양각으로 새긴 공기 배출구로 디자인돼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가늠케 하고, 전면 헤드라이트에서 리어휠 아치까지 이어지는 차체 라인은 미끈하면서도 단단해 보여 속도감과 힘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차체 하부는 탄소섬유로 제작됐고 고성능 차체와 함께 호흡하는 4분원의 배기관 파이프와 후면 확산기는 후면부에 더욱 공격적 인상을 심어 준다.
![]() |
||
| 어큐라 어드밴스드 스포츠카 컨셉트 | ||
다이내믹함은 외모에 그치지 않는다.
초강력 V-10 엔진과 어큐라의 독자적 SH-AWD기술에 바탕한 후륜구동(FR) 시스템의 절묘한 매치로 폭발적이고 능수능란한 주행 성능까지 기대된다.
이 차는 올 여름 개관 예정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어큐라 디자인 센터의 디자인 팀이 디자인했다.
이 센터의 존 이케다 상임 디자이너는 “기술적으로 디자인된 표면과 예리한 디자인이 곡선과 드라마틱한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 분위기의 최고의 스포츠카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어큐라 컨셉트카와 함께 북미 시장의 베스트셀링 카인 어코드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어코드 쿠페 컨셉트’도 공개했다.
![]() |
||
| 혼다 어코드 쿠페 컨셉트카 | ||
안전과 연비, 퍼포먼스에 주요 기술을 적용시켰다고 혼다가 자부하는 ‘8세대 어코드’의 출사표인 셈.
긴 후드, 강렬하게 조각된 로어 바디와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통해 강렬한 외양이 드러나고, 6면 그릴과 프런트 펜더 쪽으로 깊게 들어간 프로젝트 헤드램프는 명확하고 활동성 있는 프런트 페시아를 제공한다.
또 뒤쪽 4개의 통합 배기관은 뛰어난 스타일 보여주는 동시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파워는 강해지고 배기가스 배출량은 줄어든 V6 엔진과 혼다의 차세대 가변 실린더 시스템(VCM)을 결합, 더욱 높은 연비를 제공한다.
혼다는 차세대 어코드 전 모델에 ‘어드밴스드 컴패터빌리티 엔지니어링(ACE)’ 바디 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오딧세이(2005), 시빅(2006), CR-V(2007) 등에 이미 채택된 이 구조는 차량 전면의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 좀 더 넓은 부분으로 퍼지게 하는 ‘안전구조’다. 특히 높이가 다른 차량과의 충돌에서 충격을 완화시킨다.
미국 혼다 존 멘델 수섯 부사장은 “중형차 세그먼트에서의 탁월성으로 그 부문을 대표하게 될 ‘올 뉴 어코드’는 안정성, 효율성, 퍼포먼스,
세련됨과 스타일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